미래의 어느 시인에게-r
'나'는참하다고스스로말할수있다고래로한국적상황에생래로나는무심하다유일한관심은한국사에서빌어먹을신분제도에희생되어빛을발하지못하고사라진숱한재능들과질시어린멸시와그에상응하는굴욕적탄압을받으면서도빛을낸극소수의재능이다하물며현시대에역시나빌어먹을사회적상황은말해무엇할까?필요성은언제나제로의미학이다만일한국의현대인들에게내가할수있는게있다면외출후에어쩌다호주머니에서짤랑거리는동전의마지막한닢을던져주는것이다현실뿐만아니라예술에서도역시나필요성은제로의미학이다이점을파악하는데굳이혜안이필요한것도아니다재능은선천적인깨달음을여하한방식으로든발현시킨다이발현의정도는개인적운명같은게아니라개별적삶의몫이다진정한재예인은생에대한감성과의식에목말라하거나조바심하거나삶의정도이상을늦구지않는다표현의여건과자유가주어지거나절로개척한다면결국참재능은오로지자신의꽃잎나부끼는길을가게되어있다그것은재능의거부불가능하고불가피하며유일무이한운명이다재예인은이전의개성억압시대와달리운명의쟁기로구도의밭을갈수있다그러니시적재능은일생동안자신의밭을갈일이다그밭이어떤밭이든.
(201012310825am 엘리엇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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