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노무현님 추모시

한국 기득권층의 결정적 단서-2(수정본)

imaginerNZ 2009. 5. 27. 14:48

 

 

 

 

 

한국 기득권층의 결정적 단서

 

한국의 특권층 대다수는 국가의 보전과 통합과는 이질적이다

그들은 상황논리에 자신을 감염시키며

사회적인 지배력을 유지하는데에만 급급해하며 골몰할 것이다.

특히나 국가의 위난기에.

 

만일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워 국체를 상실할 위기에 처하게 될 때

상층부인 정재계와 언론의 대부분이 형식적인 고민 끝에

현실적으로 침략적 외세와 타협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나는 전혀 의심하지 않기에

전율한다.

 

한국에서 누대에 걸쳐 그러하였듯이

출세욕에 눈이 멀어가는 성장과정을 거치며

국민을 지배의 대상으로 여기는 자들은

설령 국가가 외세의 침탈에 지배를 받는다고 해도

그들의 지배적 특권을 결국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다만 외세와의 협상을 통해 상호타협적 지배권을 누리려 할 것임도

명약관화하다.

 

그들은 무력을 앞세운 외세와 상호타협을 할 때

지도층이라는 미명하에 대다수 국민은 순종적이고 우매한 통치의 대상에 불과하다는 

평소의  지배적 사고에 따라 국가의 주인인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불평등 조약의 조인에 국민의 대리권을 행사하려 할 것임도

역시 명약관화하다.

 

그들 대다수가 주권을 침탈한 외세에 의해 사회의 지배층으로 인정받는 한

국권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풍찬노숙하지 않으리라는 점

역시나 명약관화하다.

 

그들은 오로지 국권회복을 위해

불퇴전의 결의로 뼈를 깎는 고통도 마다하지 않으며

한데서 자며 공적인 심경에 와신상담하기에는

권력에 달콤히 취하여 너무 부유하고 안락하며 귀족화되었기 때문이다.

국민이 그들에게 권력의 분점이나 양보 혹은 기회균등을 희망하거나 요구하는 것은 

그들이 발로 뛰는 영업사원이 되거나

혹은 재래시장에서 생선이나 배추를 파는 삶을 살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

 

세계의 4대강국에 둘러싸인 나라의 지배층이 

외세에 의존하는 것은 언제든 필요할 때 내저으면 되는 세 마디 혀만으로 가능하나

위로부터의 혁신은 감초없어 쓰디쓴 탕약을 날마다 마셔야 하는 것과 같다.

살아 있는 권력에 앉아 안락과 호사를 누리는 지배층의 대부분이

결정적인 구국적 결단의 때에 위 둘 중에 무엇을 선택하리라고

여러분은 생각하는가?

 

만일 국민이 그들에게 뼈를 깎는 자성을 요구한다면

그들은 부지런했으나 곤고히 살다 죽은 서민의 시신의 뼈를 구입해서라도

대신 깎으려 할 것이다. 

그것이 명예와 부를 통한 지배권을 움켜쥐고 있는 자칭 한국식 엘리트들의 맹점이자

현대한국 정치의 현주소이다.

 

현대 정보지식사회의 특성 중 하나는 엘리트층의 무한확산이다. 

비좁은 땅에서 저희들끼리 엘리트 의식으로 뭉치는 소동아리 모임은

배타적이고 시대착오적이며 너무나 근시안적이다. 

 

현재까지의 한국사에 나와 있듯이

역사는 영원히 되풀이되는가?

국민이 주인인 현대한국에서 "결코 아니다." 라고 나는 희망적으로 말한다.

 (Does history repeat itself ?

Hopefully I said, " Never!" in democratic modern Korea whose owners are people )

 

기득권층이 심지어 

차별없이 더불어 사는 진정한 민주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고에 찬 삶을 보냈던

서민 대통령까지 죽음으로 몰아부쳐도

한국의 미래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우리의 신세대들을 보라!

그들의 냉철함이 국가적 불의를 용납하리라고 생각하는가?  

 (200905270517엘리엇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