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서 우러나는 그리움[Grium springing from Every Creature]
생명은 매 순간마다 출발하면서 동시에 도달하는 느낌으로 살아가며
그 발착(發着)의 걸음걸이에 깃들인 그리움은
모든 들녘과 산맥과 바다와
겹겹이 하늘 너머
그곳을 향하여 대지의 흙 속에 고루 어리어 있다.
계절마다 꽃은, 심지어 겨울의 눈꽃으로도, 피어나고
그리움은 모든 시간성을 자신의 품안에서 끝몰래 피워내고 있다.
(2008031111 엘리엇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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