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가치[Geulgachi]-엘리엇킴블로그

침잠의 서 침묵을넘어서려다, 자칫, 겁(劫)에든듯 휑두린표정서린 망각의동공너머 (201102060614pm 엘킴)

절대고독-W 산자의기억속에망각보다죽은자의망각속에서린생의추억으로길이남기를(201102080237pm 엘킴)

직관과언어 -언어는의성의태적인자체의중심항성과그주위의행성과위성과 또다른항성과항성과항성과그주변부의것들과기타부스러기들로구성되어있다 거기에기상(conceit)적혜성이등장한다 이모든것아우르며직관의빛은통찰의둥근부채살을펴고있다 은하의은하의은하들과 흑암과흑암과흑암들로 직..

만남과 헤어짐-2 만남이만남이듯 헤어짐도그렇게

큰소리는더커질수록침묵의외연을확장하고 작은소리는더작아질수록침묵에깊이를더한다 언듯 깨닫기에는.

둘도 없는 하나 둘중에하나 꽃이거나광적중에 시이거나낙엽중에 색공의시공중에 나도언어도아닌 둘이아닌하나는 (201102090110 pm 엘킴)

시인과 소설가의 차이점에 대하여 소설은절대성의표현-절대적자기환원가치의함축적표현-이결여되어있다 물론시적소설(?)이나시가함께하는소설은예외가될수있다 꽃이라는대상에대해최적합한정도이상의서술적부연이따르기때문이다 시대의흐름을탄소설가들은 대부분급류에휘말려익사하거나 흐..

삶과죽음의평등 그리움의붕새가겁(劫)을나래짓하는동안 겁(劫)의그늘속에서 삶의성취는다를지나 세월은나이에평등하다 삶이삶에죽음이죽음에 똑같은키로자라고멈추듯이 (201102070118pm 엘킴) ---------------------------------- *겁(劫) : [불교] 어떤 시간의 단위로도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 하늘과 땅..

삼라만상은있는그대로낯설고신선하다 Everything Is Strange and Fresh As It Is 지각은지각에인식은인식에상상은상상에만상은만상에머물게하라 불같은욕구와치솟는갈망이마음의거울을올록불룩일그러지게하여 신선한대상이울어비틀리지않도록 살아있는동안절망의두더쥐는땅속에머물게하고 한겹희망의나..

죽음이삶에주는교훈 죽음에대해더정확히인식할수록삶은제대로작아지고구도에대한갈망은더커진다 구도심이커질수록인식은더투명해지고 우주자연의일체성에더뚜렷이눈뜨고 마음은더깊고고요한숲속에둥지를틀고 마침내마지막직관은유일한통찰을남긴다 집착하고과장하는삶에서비롯되는모든사고와언행과감성을있는그대로 유전적사랑의생혼도있는그대로 허상속의실상을실상으로실상에덧씌운허상의껍질을껍질로 부풀어가는인식을가필하거나덧칠하거나덧씌우지않아다만인식작용으로 인간을인간으로신을신으로 삼라만상은저만치제자리에두어처음에서끝에이르기까지오로지'있는그대로'관조하라 그러면마음은 달빛고요에젖은소담한절집이되거나 눈부신햇살에열린아담한예배당이되어 심신은분리되지않은하나로화평해진다 죽음은인생길의끝굽이바로너머에홀로있어직접가르침을주지않는다 드러나지않고거짓없어담대(淡大)한죽음은삶에변함없이위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