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시공과 해탈에 대하여
우주에
시간은 순간이며
공간은 하나다.
순간 속에서만 공간은 합일하며
하나의 공여(공여)인 우주 안에 조각 난 시간들은
어머니 시간인 순간에 무한히 수렴하고 있다.
사람이
물리적으로
궁극적인 시간인 순간에 잠기거나
일체인 공간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사람은
오로지 끝없는 수행을 통해
시공이 합일하는
어떤 진각의 경지에 들어설 수 있다.
지속적이며 빈틈 없는 진각의 경지에 들어서는 것,
그것은
마음을 우주의 씨앗으로 삼아
우주를 마음에 온전히 들였다
다시 원래대로 영원히 돌려 보내어
자유자재로이 하나의 순간에 잠기는 것이다.
(200709270253 엘리엇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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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내의 물질성이 팽창할 수 는 있으나
우주 공간 자체는 있는 그대로이며 수축하거나 팽창하지 않는다
우주의 궁극적인 시간성인 순간도 그대로이며
모든 우주 내의 물리성 시간들은 순간의 파편들로
순간을 향해 무한히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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