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수상록·에쎄이

우주의 시공과 해탈에 대하여

imaginerNZ 2007. 11. 1. 06:45
 

우주의 시공과 해탈에 대하여

 

우주에

시간은 순간이며

공간은 하나다.

 

순간 속에서만 공간은 합일하며

하나의 공여(공여)인 우주 안에 조각 난 시간들은

어머니 시간인 순간에 무한히 수렴하고 있다.

 

사람이

물리적으로

궁극적인 시간인 순간에 잠기거나

일체인 공간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사람은

오로지 끝없는 수행을 통해

시공이 합일하는

어떤 진각의 경지에 들어설 수 있다.

지속적이며 빈틈 없는 진각의  경지에 들어서는 것,

 

그것은

마음을 우주의 씨앗으로 삼아 

우주를 마음에 온전히 들였다

다시 원래대로 영원히 돌려 보내어 

자유자재로이 하나의 순간에 잠기는 것이다.  

(200709270253 엘리엇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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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내의 물질성이 팽창할 수 는 있으나

우주 공간 자체는 있는 그대로이며 수축하거나 팽창하지 않는다

우주의 궁극적인 시간성인 순간도 그대로이며

모든 우주 내의 물리성 시간들은 순간의 파편들로

순간을 향해 무한히 수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