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구도시·금언

구도행-2

imaginerNZ 2007. 9. 15. 15:22

구도행-2

 

삶에서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시간이나

우주의 시간성은 하나의 막거대한 순간에 멈춘 채

무수한 별빛의 시간으로 부스러지며 순환하고 있다.

 

쾌와 불쾌 사이에서 불완전한 뇌고에 저장된 인류의 추억은

생존경쟁이 미화된 유산.

 

구도의 강물은 모든 추억의 산맥을 흘러 지나

어느 광막한 누리에 다다르는 것.

 

흙이었든,

물이었든,

불이었든,

공기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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