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횡설수설

횡설수설-55

imaginerNZ 2009. 6. 22. 13:45

횡설수설-55(한국의 자칭 지배층 인사들에게)

 

지식인의 주관은

자칫 세상에 맹독을 마구 흩뿌리기 쉽다

지식인의 자부심은 주관적 감성이어

심정적인 주관은 객관적 논리의 영역을 끊임없이 엿보고 침범하여

그 안에 자신의 영토를 확보하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려 한다

이것이 지식의 맹점이며

이러한 행태는 인생의 도(道)와 아무 상관이 없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참된 지식은 자신을 비우려 하며

더 이상 객관적 논리의 영역을 지배하거나 침탈하지 않는다.

 

요즈음 한국의 대다수 정치인들이나 지도층 인사들의 행태를 보면

길지 않은 인생에 마치 무엇을 얻기 위해 혹은 각자 잇속을 채우기 위해

저마다 날선 주관의 부리를 들어 울대를 세우고 백가쟁명하는 것과 흡사하다.

2000년하고도 아홉수를 더한 최첨단 과학의 시대에

선의에 넘치는 유교의 폐해가 선진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네마리의 맹수에 둘러싸인 Korea라는 현대국가의 주인인 국민에게

안하무인격에 상명하복식으로 가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생생히 살아 있는 두눈을 의심케 할 정도다.

 

"때가 언제인데,

 할 만큼 했으니,

이제 그만들 좀 하시게나~ !"

(200906221342 엘리엇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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