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ha Beach in NZ
그리움의 길(道)
삶 속에서 깨달음은 도의 작은 조각 하나를 줍는 것과 같다
세상 속에서 깨달음은 도의 더 큰 조각을 얻는 것과 같다
허나, 도는 세상 바닥에 떨어져 조각으로 흩어지는 꽃병이 아니다.
도에는
거느림도
따름도
구함도
속함도
벗어남도
더불음도
탄생도
사멸도
불멸도
경지도
경계도
도조차도 없다.
도를 멀리하려거든 세상에 기웃이 살고
도를 말하려거든 감응하고 사색하며 시(詩)를 쓰고
도 가까이 행하려거든,
삶을 잊은 삶 속에
도를 잊은 도 속에
말없이 살며
끊임없이 사랑하며
한없이 그리워하라.
(200906121610엘리엇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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