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에대하여-z
문예는구도와같아자체위안이아니다.
읽거나보고듣고나아가창작을할때그점을명심할필요가있다.
그러면부지불식간에인류의정신을이해하고계승하고
마침내인류와인류가남긴모든것을넘어설수있다.
그경지에서대자연과인류사를통시공적으로바라볼수있는시야를회복하는것,
그것이독자적인창조의미학을달성하는정신적자세이다.
창조적정신의실질적계승은
작고연약한품안에한없이큰것을품는데있기에
문예의궁극적인소재이자환경은대자연이다.
자연의개물과거기에어리는현상은대자연의미극에,
인간의행위는대자연에속한미물의한갓꿈틀거림에불과하다는사실에배어있으면서
광막한우주자연에속하면서우주자연을우러러보고있다는사실,
이두가지사실이동시에깃든본원적감성의토대위에서문예는출발한다.
문예는스스로시발할뿐이다.
인간적상황을초극하려는선천적의지가결연하여
살아생전에마지막눈물한방울까지
개별적생의어떤흔적도남김없이
우주자연에절로스미어드는문예는
어떤재주와어떤정황과어떤감성과어떤수사도이미아득히지나있어진정성이있다.
이를테면창작은지상의자연과인간세상에서우주로나아가는그윽히아름다운천상의다리라할수있다.
문예를(접)하는그대에게는어떤인간적애착이나혹은마지막으로흘릴눈물이아직도남아있는가?
(200809030505 엘리엇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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