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먼동이 트는 옛 광개토(廣開土)
솟대 아래
수레바퀴 삐걱거리며
해동(海東)을 향해 굴러가기 직전의
그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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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혈맥의 선조들이 살아 흐르던 유라시아의 동북부 어느 한 곳, 솟대 아래에서
때가 되어, 늘 시간을 넘어 있었던 이동(移東) 직전, 그 아침의 정적
태초의 정적이 여직 남아 있던 그 아침의 한 순간.
우리 후손의 핏줄과 마음속에 영속될 그 아침의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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