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의 언어 -2
불교의 선사들은 끊임없는 성찰과 수행으로 마침내 우주자연을 깨달아 득도하며
그 언사는 우주와 합일하는 제 3의 언어다.
그것은 흐름도 멈춤도 아니며 차거나 비어있지 않아
자유자재로이 발설되면서도 그릇되거나 어긋남이 없다.
그것은 말의 경계를 이미 넘어서 우주에 통하는 유일무이한 표현방식이다.
그것은 인간의 한계와 가능성을 멀리 초극한 후에 얻어지는 우주화된 언어라고 할 수 있다
'엘리엇 킴 작품방 > 수상록·에쎄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판에 대하여(On Criticism)-작성 중 (0) | 2008.05.25 |
---|---|
괭이(Cats) -수상록 (0) | 2008.05.15 |
인생 -시도와 침잠 사이에서작성 중) (0) | 2008.05.13 |
지식인이란 누구인가? (0) | 2008.05.11 |
그대 마음을 쉴새없이 흘려보내면(수정) (0) | 2008.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