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행-2
삶에서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시간이나
우주의 시간은 하나의 광대무변한 순간에
끝없이 순환수렴하고 있다.
그 내부의 한낱 미진 위에서
쾌와 불쾌 사이에서 불완전한 뇌고에 저장된 추억은
생존경쟁이 미화된 유산.
구도의 강물은 각각 아득한 회억의 산맥을 흘러 지나
어느 광막한 누리에 다다르는 것.
사람이었든,
흙이든,
물이든,
불이든,
하늘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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