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킴 작품방/시론

카프카의 '언어의 도끼(An Ax of Speech)'-2

imaginerNZ 2007. 11. 24. 19:11
'프란츠 카프카' 프로필 
 
이름 :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출생 : 
1883년 7월 3일

사망 : 
1924년 6월 3일

출신지 : 
체코

직업 : 
소설가

학력 : 
프라하대학교

경력 : 
1908년~1922년 7월 노동자재해보험국 근무
1903년 전기 국가시험법학 합격

대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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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도끼(An Ax of Speech)-2

 

"대상이 없는 곳에서 언어의 도끼는 헛돈다."라고

프란츠 카프카는 말했다.

 

짧은 글은 속을 들여다 볼 수 없는 단단한 바위와 같다.

누군가가 겉반을 짧게 말하고 듣는 이가 겉반을 듣는 것은

서구적인 사고방식에서 비롯되는 앎이지 진정한 '깨달음'이 아니다. 

"깨달음'은 마음을 바위 삼아 반으로 쪼개는 일이다.

이렇듯 '깨달음'에 들어서기 전에 하는 짧은 말은 진여(眞如)하지 않다.

 

그래서 나는 그가 한 말의 앞머리에 있는 '대상'을

'깨달음'으로 바꾸어 말하고 싶다.

(200711200459 엘리엇 킴)